본문 바로가기

食후기

미니스톱 미니포차 정통 탕수육 먹어봤습니다

그저께 세탁 맡겼던 옷들 세탁이 끝났다는 문자가 와서


퇴근하는 길에 세탁소에 들려 옷을 찾고 돌아가다가


세탁소 근처에 있던 미티스톱에 갔는데


미니포차 탕수육이 눈에 들어와서 불금에다


내일은 주말이라 출근을 안하고 딱히 할 것도 없어


오랜만에 맥주 마시면서 간단히 먹을 술안주로 사봤습니다





가격은 3500원으로 용기도 생각보다 크고 무게도 적당히 나가는데


포장 비닐이 반쪽은 투명이라 내용물을 보면


소스가 미리 뿌려져 있는 부먹 탕수육이네요





조리방법에는 전자렌지에 1분 40초 데우라고 나와있었지만


1000W 기준이라 가정용 700W로 숨구멍을 뜯고


2분 정도 데운 다음 포장을 뜯었는데


달달한 탕수육 소스 냄새와 생각보다 푸짐한 양


그리고 자세히 보니 파인애플에다 목이버섯까지


말 그대로 탕수육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재료들은 다 들어있더라고요





소스는 새콤달콤해서 좋았고 이렇게 미리 튀겨진 냉장식품은


바삭함이 적어 아쉬운 경우가 많지만 이 탕수육은


처음부터 소스가 부어진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바삭함과는 상관없고 안에 고기도 생각보다 두툼해


고기가 씹히는게 잘 느껴지더라고요



탕수육은 먹고 싶지만 양이 많아 혼자서는 잘 안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 미니포차 탕수육은 소스 맛도 맛이지만 양으로만 따지면


웬만한 중국집 탕수육의 절반 정도 되는 양에


가격이 3500원이면 가격대비 괜찮은 것 같고


술안주 뿐만 아니라 밥과 같이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