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편의점 구운버터 알감자를 먹어봤습니다

오늘 퇴근을 하면서 방으로 돌아가는길에

목이 말라서 편의점에 들려 마실걸 사려다가

냉장코너를 보니 구운버터 알감자라는게 있어서

가격이 2500원 밖에 안해서 오늘은 회사에서 단체로 점심을 먹어

점심비가 굳어서 저녁거리로 하나 사봤습니다

흔히 버터감자라고 하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쉽게 볼 수 있는건데

지금까지 다른 지역으로 버스를 타고 갈 일이 있을 때

길어봐야 1~2시간 정도 걸리는 버스 밖에 타보질 않아

휴게소 알감자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맛이 궁금 하더라고요ㅎㅎㅎ

내용물은 진공포장된 알감자 6개와 어니언 디핑소스가 들어있느데

알감자는 구웠다는걸 보여주듯이 거멓게 탄 자국도 있어서

그냥 보기에는 구운것 같이 보였지만

포장을 찢으려고 들어보니

감자가 덩어리면서 겉부분이 너무 물렁물렁한 느낌이 있더라고요

일단 감자는 포장을 벗겨 다시 용기에 넣어

조리방법 대로 전자렌지에 넣어 2분 동안 데웠습니다.

감자를 데우는 동안

무슨 냄새가 나서 소스 봉지 냄새를 맡아보니

아직 포장을 찢지도 않았는데 미세하게

양파냄새가 세어 나오는데

소스는 일단 향기는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2분동안 감자를 데우고 따뜻한 상태일 때

냄새를 맡아봤는데 분명히 제품명은 구운버터였는데

진공포장 되어있는동안  버터가 감자안에 스며들었는지

버터냄새가 나기는 했지만 희미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소스가 안 묻은 부분을

포크로 한입에 먹을 크기로 자르는데

생각한것 보다 감자가 무르지 않고

입에 넣어보니 식감이 부드러운게

구운감자라고 하기는 뭐하고 제대로 된 찐감자 맛이 나더라고요ㅋㅋㅋ

그다음은 소스에 찍어먹는데

감자맛에다 마요네즈 향에 사이사이

양파가 사각사각 씹혀서 식감이 괜찮았고

포장지에 술안주로도 OK라고 적혀 있는데

확실히 안주로도 적당할 것 같더라고요

나중에 가끔 주말에 할일이 없을 때

맥주 한캔에 같이 먹어도 괜찮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