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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후기

cu 편의점 고등어 구이 괜찮네요

월요일이라 출근을 해서 저녁에 퇴근을 하면서


원룸 근처에 있는 cu 편의점에 잠깐 들렸다가


저번에 한번 알감자를 샀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저번에는 다 팔려서 못봤었는지


고등어 구이가 눈에 들어와 맛이 궁금하기도 해서


저녁 반찬거리로 한번 사봤습니다





원래 생선을 좋아하는 편인데 생각해 보니 자취를 시작한 이후로는


방에서는 생선을 구워먹어 본 적이 별로 없더라고요


자취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때는


가끔 생선을 사다가 구워먹었었는데 그때마다


생선구운 냄새와 비린내가 방안에서 진동을 하는데다


방에 붙어있는 시간이 적다보니 환기를 제대로 못 시키는 경우가 많아서


점점 생선을 잘 먹었었는데


편의점에 가니 다 구워져 있고 전자렌지로 돌리기만 하면 되니까


간편하고 괜찮아 보여서 하나 사봤는데


가격은 3500원으로 한끼 식사로 나름 괜찮은 것 같아요





내용물은 진공포장된 생선 말고도


생와사비와 사시미 간장도 같이 들어있는데


회나 초밥은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기는 하지만


일본에서는 구운 고등어도 간장에 찍어 먹는 모양이네요


포장지에 일본어로 적혀 있는걸 보니





겉으로 보기에는 생선이 아주 잘 구워졌고


뒤집어 보니 껍질도 같이 붙어있네요



껍질부분은 느끼하면서 비린내가 난다면서 잘 안먹는 사람들도 있는데


저는 원래 좋아하다보니 오히려 이쪽이 더 마음에 드네요





조리방법에 나와있는 방법대로


포장지를 살짝 뜯어 숨구멍을 내고 다시 포장용기에 넣어서


전자렌지에 1분 돌려서 데워서 열었을 때


비린내도 별로 안나고 잘 구워진 고등어 냄새가


생각한것 보다 더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데워진 고등어를 꺼내서 포장용기 한편에 있는


소스칸에 와사비와 간장을 넣고 잘 섞이게 비벼서


김치랑 같이 저녁을 먹었습니다





우선 간장에 찍지 않고 살코기만 한 점 때서 먹어봤는데


생각보나 살점이 두툼하고 간이 잘 되 있어서 식감도 괜찮고


적당히 짭조름한게 간장이 없어도 괜찮더라고요



그리고 와사비 간장에도 찍어 먹어봤는데


와사비가 진하지 않아 맵지도 않고 간장 자체도 달달해서


밥 반찬 뿐만 아니라 저번에 먹었던 알감자와 마찬가지로


술안주로도 상당히 괜찮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