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을 하고 저녁을 뭘 먹을까 생각하는 도중에
회사 건물 바로 옆에 홈플러스가 있어 방에 먹을 것도 없어서
주말에 장을 보려고 일단 간단하게 내일까지 먹을 만한걸 사가려고
돌아가는 길에 들려 식품매장에 가봤습니다
식품매장을 돌아다니다가 낱개로 포장된 초밥을 파는데까지 갔는데
초밥이 비싼것도 있지만 아무리 혼밥시대라고
혼자 가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서
초밥을 좋아하지만 집을 떠나 자취를 하기 시작하면서
먹을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홈플러스 초밥은 한 개당 490원에다 작은 포장상자에 10개가 들어가는데
조밥집에서 파는거에 비하면 퀄리티가 떨어지지만
그래도 4900원으로 초밥을 먹을 수 있다는게 좋은것 같아요
이곳으로 이사오기 전에 살았던 지역에도
당연히 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는 있었지만
한번 가려면 30분이 넘도록 버스를 타야 해서
대형마트에도 별로 가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취업을 해서 이사를 온 곳은
회사까지 거리가 얼마 안되서 걸어서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
바로 옆에 홈플러스같은 대형마트가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아무리 집이 가까워도 지금같이 추운 겨울이 아니라
푹푹 찌는 여름이었으면 지금 시간대도 더워서
초밥을 사서 방에 돌아갔으면 음식이 쉬었을 수도 있었을텐데
오늘은 날씨가 쌀쌀해서 그냥 손에 들고 방에 돌아왔는데도
초밥이 서늘하게 자연스럽게 냉장보관이 됐더라고요ㅎㅎㅎ
한 박스에 딱 10개가 들어가서 여러 종류의 초밥이 있었지만
광어, 연어, 문어, 새우, 장어 5가지의 초밥을
각각 2개찍 총 10개 골라서 넣고 판매대에 가져가니까
가격표를 붙여줬는데 열어보니 간장도 마찬가지로 2개 넣어줬네요
하나먹고 하나까고 하면 귀찮을것 같아
접시를 하나 갖다놓고 봉지를 하나하나 벗기는데
역시 생각대로 조금 귀찮네요ㅎㅎㅎ
그래도 포장지를 벗길 때마다 초밥에서
조금씩 배합초 냄새가 나는데 그게 좋더라고요^^
홈플러스 초밥은 먹어본 기억이 없는것 같은데
한번 평을 해보자면 광어나 연어, 새우는 씹을 때 오독오독 소리가 나면서
조금씩 맛이나는 와사비와 배합초 향이 좋았는데
문어는 솔직히 생각보다 질겼지만 못먹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리고 장어초밥은 밥 위에 올려진 장어 소스가
달달하고 괜찮았는데 그보다도 간장이 짜지도 않고
맛이 달달해서 좋았어요
초밥집 초밥이랑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가끔가다 초밥이 땡길 때 간편하게 사먹기에는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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