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에 방영했던 무한도전 릴레이툰 편에서 윤태호, 이말년, 기안84 등 여러 유명 웹툰 작가들이 나오면서 무도 맴버들과 릴레이로 웹툰을 그리는 프로젝트가 방송됬었는데
방송에 출연했던 주호민 웹툰작가와 인터뷰를 하면서 유재석이 넌지시 주호민 작가의 대표 웹툰인 신과 함께의 영화화 이야기가 살짝 나왔었는데
이번 12월 20일에 개봉을 해서 주말에 보려했지만 미리 예약을 하지 않고 느긋하게 보기 직전에 예약하면 되겠지 하고 있다가 좌석이 없어서 휴일 마지막 날인 크리스마스에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와 웹툰은 기본적인 인물 캐릭터의 이름이나 기본적인 소재만 그대로 사용되고 웹툰과는 전혀 다른 스토리로 진행되기 때문에 웹툰을 보지 않더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겠더라고요
스토리가 다르다 보니 웹툰과 영화에 동일하게 등장했던 저승차사의 역할도 달라져서 웹툰에서는 단순히 저승입구까지만 호위 및 안내를 하는 역할이었지만
영화에서는 호위만이 아니라 웹툰에 등장하는 염라국 국선변호사인 진기한 대신 저승차사들이 직접 재판 변호를 하는 설정으로 바뀌었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초반부터 중·후반까지 좀 지루한 느낌이 없지 않았지만 사이사이에 짤막한 개그가 있거나 액션도 있고 CG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지만 액션장면에서 CG효과 영향인지 왠지모르게 영화 전우치가 떠오르더라고요
영화에서 주인공이 죽고 49일간 주인공의 과거를 통해 7일간의 재판을 받는 내용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다보면 결과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선명히 보였지만 영화 마지막 10분 남짓 남은 시점부터 주변에서 눈을 닦거나 코를 훌쩍이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릴 정도로 막판에 영화 중반이 질질 끌었던 것을 한번에 폭팔시킨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영화를 볼 때 분명이 무한도전 인터뷰에서 주호민 작가가 직접 캐스팅된 출연진을 간단히 소개할 때 마동석이 있었지만 영화 내내 등장을 하지 않다가 막판에 다 끝나고 쿠키영상이라고 할 지 2부를 암시하는 장면에서 집을 지키는 성주신으로 잠깐 등장하는데 몇초 등장 하지 않았는데도 엄청난 존재감을 내뿜더라고요ㅋㅋㅋ
영화화되는 신과 함께는 총 2부작으로 1부는 현재 네이버 웹툰에서 재연재를 하고 있는 저승편이 죄와 벌이라는 부제로 개봉을 했고 영화 사이에도 2부를 암시하는 장면이 적지않게 나오면서 내년 여름에 2부로 웹툰 이승편이 나올것으로 추측하는데 그 때 마동석이 성주신으로 등장하면 활약을 할 예정인 모양이에요
1부가 웹툰과 전혀 다르게 새롭게 재구성되서 그런지 내년에 개봉 할 예정인 2부도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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