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회사를 퇴근하고 돌아가다가
회사 건물 1층에 있는 gs 편의점에 가봤는데
도시락코너에 보니 카레 도시락이 있더라고요
원래 평소에 카레를 좋아해서
3분 레트로트 카레 말고 재료를 사다가
종종 직접 만들어 먹는데 이런 카레도시락을 보니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저녁식사용으로 사봤습니다
가격은 4300원이었고 먹으려고 하니
일회용 숟가락은 같이 동봉되있는데 젓가락이 없어서 찾아보다
포장 뚜껑을 보니 젓가락은 별도 제공이라고 적혀있는데
어차피 방에 돌아가서 먹은거라 젓가락은 방에 있던 쇠젓가락을
편의점에서 따로 챙겨 달라고 말을 해야하는 모양이네요
뚜껑을 열어보니 척봐도 진해보이는 카레에
반찬으로 새우튀김, 닭튀김, 돈까스(?), 웨지감자, 소시지 까지
반찬의 종류만 해도 4종류나 되고
피클하고 옆에 빨간건 초밥집에 나오는 빨간 생강인가 했는데
먹어보니 색만 빨간 단무지더라고요
그리고 위에서 봤을때는 밥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는데
도시락 용기가 생각보다 깊어서 밥이 밥그릇 한공기 양은 충분히 나왔던것 같아요
그리고 커리 위에 얇은 뭔가 뿌려져 있어서
얇게 썬 아몬드를 올린건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마늘플레이크 더라고요
전자렌지에 데운는 방법에 있는 방법데로
2분 30초를 데운 다음에 따뜻할 때 우선 밥 한 숟가락 먼저
떠 먹어보는데 카레맛이 나는데
평소 매운걸 좋아해서 카레를 직접 만들때도
매운맛 카레가루를 사다가 만드는데
저한테는 고소하다는 느낌이 강했던것 같아요
그다음에는 새우튀김을 커리 소스에 찍어서
먹었는데 아무리 튀김이라도 만들어진지 꽤 지났으니
바삭함은 거의 없지만 안에 있는
새우가 오독오독 씹혀서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그리고 작은 돈까스인 줄 알았는데
맛을보니 돈까스보다는 동그랑땡에 가깝더라고요
그런데 카레를 먹을때도 매운맛이 안났는데
갑자기 매운맛이 나서 뭔가 했더니
단면을 보니 중간중간에 녹색 조각이 보이는데
먹어보니 다진고추 조각 이더라고요
먹어보니 돈까스가 아니라 고추 동그랑땡이었네요
처음에는 밥을 떠서 카레에 찍어먹다가
밥을 말아먹는데 생김새가 꼭 하이라이스 같이 생겼네요
그런데 먹다보니 문뜩 궁금증이 생겼는데
카레, 커리, 하이라이스 이 세가지는 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걸까요...?
평소에 맛있는 부위는 제일 나중에 먹는 타입이라
뼈있는 치킨을 샀을 때도 닭다리는 맨 마지막에 먹어서
이번에도 밥과 반찬을 다 먹고 마무리로
한족각 들어있던 닭튀김을 먹었는데
딱 배어먹었을 때 전자렌지로 데워진 육즙이 나오면서
생각보다 쫄깃쫄깃 하고 결이 살아있더라고요
커리도 맛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만 더 매웠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닭튀김은 의외의 수확이었던것 같네요
다음번에 gs 편의점에 갔을때
치킨도시락 같은게 있으면 한번 사먹어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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