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양력으로 3월 5일 24절기 중 경칩인 날인데
경칩이 만물이 잠에서 깨어나는 시기라는 말에 통하듯이
날씨가 따뜻해서 할일도 없고 해서
양천향교 근처에 있는 궁산에 한번 올라가봤습니다
거주하고 있는 원룸 근처에 장하촌이라 중국집이 있는데
그 옆에 있는 오르막길로 한 5분 정도 올라가니까
궁산근린공원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나오네요
궁산에 들어가는 입구에 지도가 있어서 살펴보니
궁산을 한바퀴 돌아볼수 있는 둘레길 코스가 표시되어있고
자세히 보니 궁산으로 올라갈 수 있는 입구가
양천향교 근처 말고도 몇 군대가 더 있는 모양이네요
올라가기 시작한지 몇분도 안되서
벤치에,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낮은철봉, 철봉 등
각종 운동기구들이 놓여져 있는데 방에서 가깝기도 해서
나중에 꽃샘추위도 다 끝나면 종종 운동하러 오면 괜찮을것 같네요
그래도 온김에 오랜만에 철봉을 해봤는데
아무리 겨울이 춥고 취업준비에다 이사까지 하면서
겨울동안에는 운동을 제대로 안했다지만
설마 턱걸이 한 번을 겨우 할 줄을 몰랐어요
역시 운동은 꾸준히 해야 한다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되네요
그리고 조금만 더 올라가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정상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서 올라가 봤습니다
올라가는데 계단도 높지도 않고 산 자체가 높지 않아서
10분도 안되서 정상에 도착을 했는데
생각보다 잔디가 깔린 공터가 넓은게 날씨가 좋을때
간단하게 피크닉 오기에 딱 좋은것 같네요
전망대 외곽을 돌아보는데
밑에서 봤던 둘레길 코스 말고 다른 지도가 있는데
역사유적순례길리라고 약 12km를 걷는 코스가 그려진 지도가 있는데
그 옆에는 도장을 찍는 함이 따로 있네요
평소에 걷는것을 좋아하다보니
나중에는 이 길도 한번 걸어봐야겠에요
전망대에서 조금 내려오다보면
소악루라는 정자가 나오는데
정상에는 외곽에 잔나무들이 잔뜩 있어서 밖이 잘 안보였지만
여기는 앞이 뻥 뜰려있어서 산 아래도 잘 보이더라고요
소악루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올림픽대로가 한눈에 들어오고
한강도 잘보이고 저 멀리 가양대교가 보이는데
오늘 날씨예보 미세먼지가 많겠다고 해서 그런지
척 보기에도 뿌였게 대낮에 안개가 낀것처럼 보이네요
마지막으로 둘레길을 다 돌고 다시 내려오다가
올라왔던 입구근처에 있던 먼치털이기에서
신발에 묻은 먼지와 흙들을 털어내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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